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420m 길이의 출렁다리. 임실군 제공전북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420m 길이의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옥정호 붕어섬은 지금까지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지만, 임실군은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110억 원을 투자해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를 완성했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의 주탑이 있는 비대칭 현수교로 길이는 420m에 달한다.
임실군은 22일 오후 2시 준공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 축하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축하콘서트에는 빅마마 이영현, 나태주가 출연한다.
임실군은 붕어섬 주변 주차장을 확보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백만송이 국화와 구절초 등을 심어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실군은 향후 붕어섬 사계절 생태공원 조성과 주차장 확대, 출렁다리 야간조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식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 및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 내년 봄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식 및 축하콘서트에 많은 분이 참석해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옥정호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