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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기후 위기 대응 정책 관련 사업 '난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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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 에너지 자립도시 관련 사업 포기·지연 속출
임 의원, 에너지 관련 개선책 광주광역시에 요구

12일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 시정 질문 모습. 광주광역시의회 제공12일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 시정 질문 모습.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 2)은 12일 광주광역시에 대한 시정 질문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한 광주광역시 정책 이행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시 2021년 평균기온은 15.1℃로 1970년대 13.1℃에 비해 2℃가 올라갔고, 최근 30년(1992년~2021년) 평균기온은 14.2℃로 전국 평균 12.6℃보다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년간 시 평균 최고기온은 19.5℃로 전국 평균 최고기온보다 1.3℃가 높고, 평균 최저기온은 9.8℃로 전국 평균최저기온보다 2.1℃가 높다.
 
광주광역시 최근 30년 평균 연간 폭염일수는 15.9일로 전국 평균보다 4.7일이 많고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보다 3.2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잠정 집계치인 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보면 826만 2천 톤으로 전년도 2020년 대비 총배출량은 17만 3천 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상쇄량도 전년 대비 1만 톤이 증가한 2021년 12만 1천 톤이지만, 총배출량에서 상쇄량을 제외한 순 배출량도 16만 3천 톤, 2.0% 증가했다.
 
임미란 의원은 에너지 자립도시와 관련 포기하거나 지연되는 사업으로 ▲그린에너지 기후 위기 교육홍보관 ▲에너지 인공지능, AI 데이터챌린지 사업 ▲태양광발전 공동연구센터 설립 ▲광주 그린에너지 산업진흥원 설립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태양광 설치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AI 연계 분산자원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열거하며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정책 사업의 난맥상을 따져 물었다.
 
이어 에너지정책 위원회, 에너지정책 지원협의회, 에너지 시민협의체, 에너지 시민 실천단 등 에너지 관련 협의체의 역할과 기능에도 의문을 표하며 구성 등 개선책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2 순환도로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등 공공유휴부지와 아파트 주택, 공장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는 등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있고 기업 RE100을 위해 우선 첨단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며 다른 산단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등에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차세대 배전망 기술개발' 사업을 한국 전기연구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리드 실종, 배터리 시험인증센터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 실증사업과 인프라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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