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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3위 꺾었다' 韓 테니스 간판 권순우, 韓·日오픈 연속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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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연합뉴스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 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23위를 꺾으며 2주 연속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285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호주)를 눌렀다. 1시간 1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 대 0(6-3 6-2) 완승을 거뒀다.

2주 연속 ATP 투어 16강 진출이다. 권순우는 지난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 달러)에서 1회전 승리를 거뒀다.

세계 23위는 권순우가 승리를 거둔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랭커다. 권순우는 지난달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당시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제압한 바 있다.

권순우는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와 3회전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권순우는 2018년 김천 챌린저 대회에서 맥도널드를 2 대 0(7-5 7-5)으로 누른 바 있다.

이날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3 대 3에서 디미노어의 서브 게임을 연속 브레이크, 1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기세를 몰아 2세트를 6 대 2로 간단하게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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