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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군의 날에도 탄도미사일 2발 동해로…7일 동안 7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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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국군의 날인 1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로 쐈다. 전날까지 진행된 한미연합 해상훈련과 한미일 연합 대잠전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 해군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우리 해군은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레이건함이 포함된 항모강습단과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30일에는 동해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까지 참여하는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군 전력들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앞쪽은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 아나폴리스함, 뒤쪽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해군 제공지난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열린 한미일 대잠전 훈련에 참가한 미군 전력들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앞쪽은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공격 잠수함 아나폴리스함, 뒤쪽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해군 제공
그런데 훈련 시작 전날이던 25일에 북한이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쐈고, 28일과 29일 저녁에도 각각 평양 순안과 평안남도 순천에서 동해로 2발씩을 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1일에 또 발사한 것이다.

군은 28일과 29일, 1일 모두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자주 이용하는 함경북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을 표적으로 노려서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탄도미사일은 대함탄도미사일(ASBM)을 제외하면 군함을 노리는 데 한계가 있고,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는 고정식 사일로보다 TEL을 동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군 당국은 발사 장소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짧은 시일 내에 여러 차레 발사하는 일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2019년에 여러 번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연합훈련 도중, 그것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바로 그 바다로 미사일을 쏘는 일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군과 정보당국은 제원과 함께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발사한 미사일들에 대해 모두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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