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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상 행동에 '존 레논' 소환된 백악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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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고인(故人) 찾은 바이든 행동에 질문 폭탄 쏟아져
백악관 대변인 "고인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 해명
기자 "존 레논이 내 마음속에 있지만, 난 안 찾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행사에서 세상을 떠난 의원을 찾은 '사건'을 놓고 백악관 대변인과 기자들이 한바탕 전투를 치렀다.
 
'사건'은 28일(현지시간) 오전에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장에서 관련 법안에 협조한 공화당 의원들을 호명하며 감사 표시를 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재키 월로스키 하원의원의 이름도 불렀다. 월로스키 의원은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사망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망 당시 "우리 부부는 월로스키 의원이 사망한 것에 충격을 받았고 큰 슬픔을 느낀다. 그녀는 양당 의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애도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찾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
 
그는 특히 월로스키 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실제로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키, 여기에 있나요. 재키 어디 있습니까. 내 생각에 그녀는 이곳에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객석을 쳐다 본 것이다.
 
이 사건을 놓고 이날 낮 백악관 기자들과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신경전을 벌였다.
 
기자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10여 차례 질문 공세를 폈다. 대변인은 다른 이슈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기자들은 쉬 놔주지 않았다.
 
기자들의 추궁은 대통령이 고인의 죽음을 망각하고 그 같은 말을 한 것 아니냐, 즉 정신 건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데 모아졌다.
 
대변인의 중심된 해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녀의 위대한 업적에 사의를 표명한 차원"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금요일에 월로스키 가족과도 만나기로 돼 있다고 말하며 "월로스키 의원이 대통령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느 기자가 대답의 꼬투리를 잡았다.
 
"지난달 교통사고로 사망한 의원이 대통령의 마음속에 있었다면 왜 그녀를 굳이 그 곳에서 찾아야 했냐?"는 것이다.
 
대변인은 "다시 말하지만, 나는 누구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 브리핑을 보는 미국인들은 이 순간 누군가가 마음속에 있다는 의미를 이해할 것"이라고 되받았다.
 
그러자 또 다른 질문이 날아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혹시 프롬프터(연설 모니터)를 잘 못 본 것 아니냐, 혹시 헷갈린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대변인은 "너무 많은 결론으로 비약하고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른 기자가 가세했다.
 
"지금 혼란스러운 대목은, 월로스키 의원이 '마음'속에 있다면 왜 대통령이 그를 '방안'에 있다고 생각했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변인은 "나는 혼란스럽지 않다"며 "여러분 마음속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가 여러분 마음 속에 있지 않냐. 바로 그 것이다"고 응수했다.
 
그래도 그 기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나도 존 레논이 매일 내 마음 속에 있지만, 그렇다고 나는 그를 찾지는 않는다."
 
장-피에르 대변인도 지지 않았다.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논을 위한 법안에 서명한다면 그 때 다시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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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5

새로고침
  • NAVER나주니2022-08-25 12:34:19신고

    추천1비추천2

    아....인정한다는 것이군. 맞는 말이니 반박 못하는 것 아닌가?

  • NAVER키다리쿵짝2022-08-25 12:31:35신고

    추천8비추천2

    어제 이준석은 국힘당이 자기가 사표를 쓰고나가면 성접대등 경찰수사를 무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사법부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검찰공화국이란걸 증명한것으로
    오죽하면 이준석도 윤정권을 전두환의 신군부정권과 똑같다했을까
    별장 성접대 혐의로 김학의 동영상이 확실해도 아니라는 개검찰로
    외국으로 도망가려던 김학의를 출금시킨 양심검사를 불이익주듯이

    현재 대장동 진짜범인인 윤석열과 같이 최강욱 고발사주와 유시민 모해위증사건 저지르고
    자기자식과 친척 학교경력 조작하곤 미국가서 증거인멸에 핸드폰까지 숨기는 범죄자 한동훈이
    대통령에 장관까지하는 도둑이 큰소리치는 더러운 개검찰나라가 탄생한것이며
    석열이가 검찰총장때부터 판사들 뒷조사도 하였다는데 현재도 하는것으로

    개검찰의 허위조작에 공정한 심판을 해야하는 법관들도 약점있는지 검찰이 시키는대로 편파판결내려 국민들 원성이높아
    검사도 나중 위계에 의한

  • NAVER정글사냥꾼2022-08-25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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