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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신인 LG 양준석 "후회없는 선택이란 걸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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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연세대 양준석. KBL2022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연세대 양준석. KBL
연세대의 간판 가드 양준석이 2022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는다.

조상현 LG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순서에서 양준석을 호명했다.

신장 180cm의 가드 양준석은 대학을 3학년까지 다니고 프로에 입성하는 '얼리 엔트리'로서 현재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 중이지만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차지했다.

양준석은 올해 대학농구 리그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경기에 출전해 평균 11.3득점,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2대2 공격 전개 능력이 탁월하고 미드레인지 점퍼의 구사 능력은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준이라는 평가다.

양준석은 "어릴 때부터 KBL 무대를 꿈꿔왔다. 여기까지 올라오기 위해 농구를 해왔다. (부상 때문에) 당장 증명해보일 수는 없지만 복귀 준비 잘해서 LG가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의 낮은 확률을 뚫고 1~4순위 로터리 지명의 행운을 얻은 수원 KT는 전체 2순위로 고려대의 '얼리 엔트리' 센터 이두원을 선택했다.

신장 204.4cm로 기동력도 갖춘 빅맨으로 평가받는 이두원은 올해 대학 11경기에서 평균 7.6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에는 하윤기, 김동량, 김민욱 등 토종 빅맨들이 많아 포지션이 겹친다는 우려가 있지만 드래프트는 부족한 포지션을 채우는 것 이상으로 잠재력이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두원은 "대학에서 부상으로 부진했고 부족했던 저를 좋게 봐주시고 2순위라는 높은 픽으로 뽑아주신 KT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원주 DB는 중앙대의 포워드 박인웅을 선택했다.

신장 190cm의 포워드 박인웅은 올해 대학 무대에서 평균 23.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 루트가 간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4학년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3.1%로 높을 정도로 외곽슛 역시 안정적이다.

DB는 박인웅을 영입하면서 약점이라고 평가받는 포워드 선수층을 두텁게 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 로터리인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주 KCC의 선택은 성균관대의 포인트가드 송동훈이었다.

송동훈은 신장 174.4cm로 포인트가드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지만 공격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대학에서 평균 14.6득점, 5.7어시스트, 4.2리바운드, 2.5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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