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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슈퍼리그 예선 일정 취소…내년 초 토너먼트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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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KBL 총재와 매트 베이어 EASL 대표. KBL김희옥 KBL 총재와 매트 베이어 EASL 대표. KBL
KBL은 26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로부터 다음달 시작 예정이던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원년 시즌 예선 리그를 취소한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ASL은 참가 예정 국가의 코로나 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국제농구연맹(FIBA)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EASL은 대신 8개 참가팀이 내년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 '챔피언스 위크'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의 대안을 마련해 KBL 등 4 개국 연맹, FIBA, 참가팀 등과 협의중이다.

우승 상금 100 만달러 등 다양한 화제를 낳은 동아시아슈퍼리그 출범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KBL은 2022-2023 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일정 조정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KBL은 "동아시아슈퍼리그가 프로농구 중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순조로운 출범을 위해 적극 협조해왔으나 리그 직전 차질이 생겨 매우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EASL 에 밝혔다"며 "연맹과 참가 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시아슈퍼리그는 지난 시즌 KBL 플레이오프 우승팀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비롯해 비롯해 일본 B리그 및 필리핀 리그 2개 팀, 대만과 홍콩 각 1개 팀 등 모두 8개 팀이 다음 달부터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예선 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내년 3월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릴 예정이었다.

EASL은 2023년 시즌에는 본래 예정한 홈-앤드-어웨이 형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트 베이어 EASL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농구 리그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동아시아 스포츠를 발전을 위한 미션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가 간 해외 여행의 상황이 점진적으로 반등하는 동안 변수를 제어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시즌을 운영하여 각 이해 관계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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