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가(왼쪽)가 이탈리아 측과 수출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고흥군 농산물 수출 개척단이 이탈리아 리미니 지역 외식 전문업체와 13억 원 규모의 유자, 생강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 유자가 고유의 브랜드로 이탈리아 로컬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자를 수출할 리미니 지역은 아드리아 해를 접한 우리나라의 강릉과 비슷한 해변 도시로 각종 국제 전시회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면서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휴양관광지이다.
고흥군은 현지의 식품 전문기자,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에게 고흥 유자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판촉 행사를 제공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각자 SNS 블로깅을 통해 고흥산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급 대행 협약으로 고흥 유자와 생강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 리미니에서 로컬 식재료로 공급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은 고흥 농산물이 이탈리아 B2B 식재료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시발점이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이탈리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특색 있는 고흥산 식재료 연구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