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타와 전쟁기념비 참배…6·25 참전용사들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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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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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나라 왜 진작 여행 안왔는지 후회"

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전(현지시간)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전(현지시간) 오타와 전쟁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현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쟁기념비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쟁기념비 앞에서 1분간 묵념하고 헌화했다. 이어 참전용사 5명과 일일이 인사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뒤 전쟁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계인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기념비 참배 후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부부와 만나 환담을 했다.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 총독은 공식적인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인물이다. 상징적 자리로 여겨지지만 의회 개회사·정회 선언, 법안에 대한 왕실 인가, 캐나다 군 최고사령관 등 몇몇 중요한 국가 업무를 수행한다. 사이먼은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이다.

윤 대통령은 사이먼 총독에게 "처음에는 일정이 빠듯해 좀 힘들었지만, 어제 토론토, 오늘 오타와에 온 뒤로 좀 쉬어서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며 "캐나다는 너무 멋지고 아름답다"고 인사했다. 이어 '캐나다는 처음인가'라는 사이먼 총독의 질문에 "불행이지만 처음"이라며 "이렇게 멋진 나라를 왜 진작에 여행을 안 왔는지 많이 후회됐다"고 했다.

사이먼 총독은 "또 다시 방문해 캐나다의 다른 지역도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취임 후 두 번째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진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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