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실내 마스크 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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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도 마스크 의무 없어져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유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대비"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야외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을 포함한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2020년 10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약 2년 만으로 다만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전면 해제한다"며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해제한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 총리는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며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에서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한 총리는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 38%보다 약 19% 높다"며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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