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 윤창원 기자광주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강원과, 전북, 제주는 물론 세종보다 뒤지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주식 시가총액에 상장된 기업들의 월 말일 평균 시가총액 2430조 9547억 중 광주지역 시가총액은 3조 7610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대비 0.2% 수준으로, 세종의 0.2%와 함께 시가총액 비중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조 7610억으로 세종의 4조 4107억원보다 적어서 얼마나 광주지역 산업 기반이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전남은 한전 이전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19조 721억원으로 전국 대비 0.8%에 그쳤다.
전남의 시가총액 비중은 강원(0.5%), 전북(0.7%)에 이어 전국 9개 도에서 3번째로 시가총액이 적었다.
주식 시가총액을 분석해 보면 시가총액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시가총액 중 86.2%를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고, 서울에 43.9%, 경기도에 37.6%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수도권 비중은 13.5%에 불과했다.
주식 시가총액의 수도권 집중화는 계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수도권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407조 1786억으로 전체의 85.8%였고, 2020년에는 0.67%포인트 상승한 86.5%, 2021년 85.6%로 잠시 하락했지만 올해 7월까지 다시 86.2%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수도권 비중은 2019년 14.1%에서 2022년 13.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김회재 의원은 "지속적인 균형발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간시장 자금 대부분이 수도권 기업으로 쏠리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된다면 지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성장동력조차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 평균 시가총액은 월 말일을 기준으로 월별 평균치를 산출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을 권역별로 분류해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