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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 보다 막내로 벤투호 합류..양현준 "잠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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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19일 파주 NFC로 입소한 강원FC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19일 파주 NFC로 입소한 강원FC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막내형' 이강인(21·마요르카)을 제치고 '새 막내'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양현준(20·강원FC)이 기대와 걱정을 안고 왔다고 밝혔다.
   
양현준은 1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어제 잠을 많이 설쳤다"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들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기 때문에 형들과 같이 훈련하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밝은 미소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3일 9월 소집 명단 발표에서 26명의 엔트리 중 양현준을 미드필더로 발탁했다. 양현준의 생애 첫 A대표팀 소집이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도 지난해 3월 이후 모처럼 벤투호에 호출됐다. 2001년생 이강인은 당시 A대표팀의 막내였지만 이번에는 2002년생 양현준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첫 소집에 대해 양현준은 "솔직히 좀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잘하는 형들 사이에서 훈련하고 배우는 것이기에 많이 배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서 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저돌적이고 돌파에 능하다"고 평가했다. 양현준은 "만약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가게 된다면 좀 더 다양한 플레이로 수비수를 힘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벤투호는 11월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9월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한 뒤 27일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격돌한다.
   
11월 초 벤투호는 월드컵 출정식 겸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가 아닌 만큼 해외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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