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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도주 피의자 새벽 4시쯤 이미 여수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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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찰서에서 달아난 성범죄 피의자가 다른 사람의 조력을 받아 차량을 이용해 여수 지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남 여수경찰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이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경찰서 주차장을 달아난 20대 남성 A씨를 쫓기 위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4시쯤 덕양역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타고 여수 지역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A씨를 도주 경로를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여수경찰서 로고. 최창민 기자여수경찰서 로고. 최창민 기자
앞서 A씨는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전날 경기 시흥에서 체포돼 여수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도망쳤다.
 
주차장에 도착해 경찰 차량에서 경찰들과 함께 내리는 과정에서 장비 등을 챙기기 위해 감시가 분산되자 그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양손이 아닌 한 손에만 수갑을 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송 과정에서 수갑이 다소 헐겁게 채워져 손을 빼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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