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제12대 충청북도의회가 15일부터 열흘 동안 첫 정례회를 열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도정 현안 점검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진행한다.
이례적으로 도의원 7명의 대집행부 질문과 9명의 5분 자유발언을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의회와 집행부 간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15일 개회하는 제40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김꽃임.박지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상정.박진희 의원이 대집행부 질문을 예고했다.
주제도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인 현금성 복지 공약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비롯해 논란이 되고 있는 차없는 청사, 주요 현안이 지역 균형발전과 미호강 프로젝트 등 다양하다.
오는 28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는 국민의힘 김현문·유재목·박봉순 의원이 KTX세종역 신설, 지방하천정비 사업 등에 대한 대집행부 질문에 나선다.
5분 자유 발언은 국민의힘 박경숙.이태훈.박재주.박지헌.조성태.이양섭.오영탁 의원과 민주당 박병천.변종오 의원까지 무려 9명이 신청했다.
내용은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기초환경교육센터 설립 확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AI영재고 충북 유치 등이다.
이번 정례회 때는 '바다 없는 충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충북개발공사 사장 청문회 등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조례안 29건과 동의안 7건 등 모두 44건의 의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이태훈 수석 대변인은 "도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 신청만 1.2차 본회를 합쳐 모두 16명이 신청한 상태"라며 "제12대 의원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시험 무대라는 점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