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사상구 주례동 교통사고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가 보행자와 차량 등을 잇달아 들이받아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낮 12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SM3 승용차가 20대 여성 보행자 2명을 치었다.
이 차량은 200m가량을 더 내려가 주차된 포터 차량과 마주 오던 K8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길을 걷던 70대 여성 B씨가 사고 충격에 튕겨 나간 차량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보행자 2명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SM3 차량의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했으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