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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어두운 일도 많았다…전국서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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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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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하다 연인 흉기로 살해·만취한 20대 승용차 탈취
자기 집에 불 지르고 마약에 손대고…교통사고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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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9~12일) 기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경기 안성에서는 연휴 첫날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인천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전국에서 사망사고 등 교통사고가 꼬리를 물었고, 70대 운전자 2명의 차량 돌진사고도 일어났다.
40대 배우 등은 마약 투약 행위가 발각되기도 했다.

"술 마시고"…말다툼하다 연인 살해, 승용차 탈취


경기 안성경찰서는 지난 9일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6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당일 0시 43분께 안성시내 자택에서 피해자와 술자리 도중 말다툼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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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청주 흥덕경찰서는 만취해 대낮 주택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탈취한 혐의(절도 등)로 B(23)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흥덕구 봉명동에 세워진 승용차에 접근,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추석날인 지난 10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C(56)씨를 붙잡았다.

C씨는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여산면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C씨는 범행 후 현장에 남아있다가 체포됐다.

꼬리 문 교통사고…교회·카페 돌진사고도


11일 오후 3시 49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사거리에서 레이 승용차와 스팅어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이 운전석 옆자리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차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0시 50분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했다. 60대 택시 탑승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44분께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창녕 IC 인근 지점에서 승용차 9대가 잇따라 추돌, 3대가 전소 혹은 반소됐다.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의 지방도 교차로에서는 330㏄ 오토바이를 몰던 프랑스 국적의 60대가 도로 옆 배수로로 굴러떨어져 숨졌다.

9일 오후 11시 17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20대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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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편의점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30대 여성이 청소차에 치여 숨진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5분께 부평구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6t급 노면청소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또 11일 오후 6시 49분께 충남 천안 서북구 한 교회 1층 예배당으로 1t 화물차가 돌진해 70대 운전자가 안면부를 다쳤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 53분께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에서 또 다른 70대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카페 앞 테이블로 돌진했다. 테이블에 앉아 있던 2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곳곳 화재…부탄가스 폭발로 2명 중화상 입어


12일 오전 1시 39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동 2층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에 사는 여성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오후 1시 25분께 충북 제천시 영천동의 한 3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추석을 맞아 모인 일가족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80대 여성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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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9시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모 식당 조리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60대와 업주와 30대 며느리가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 등은 식당 조리실에서 폭발한 부탄 가스통 3개가 발견되고 천장 마감재 일부가 내려앉은 점 등에 주목, 가스폭발에 의한 화재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40대 배우 등 마약 투여·밀반입했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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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1일 광주에서는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증세로 공포감에 휩싸인 20대 여성이 부모에게 전화를 걸면서 마약 투약 행위가 발각되기도 했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구속되고 해당 여성은 불구속 입건됐다.

해양경찰청은 국제여객선 등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께 인천 주거지에서 밀반입한 1.75g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 가루를 소지·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께 논현동에서 40대 배우 D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D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벌에 쏘여 호흡곤란…야생버섯 먹고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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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35분께 광주 동구 선교동 너릿재터널 입구 산책로에서 50대 부부가 산책 중 말벌에 쏘였다.

소방당국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인 부부를 산소 투여 등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으로 옮겼다.

이틀 전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서는 야산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성이 말벌에 온몸을 쏘여 호흡곤란에 안면마비 증상까지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7시 54분께는 일가족 4명이 제주시 봉개동 야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고 난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갯벌·해상서 시신 발견…변사사건도 잇따라


11일 오후 8시 27분께 경북 김천시 지좌동 경부선 철로 대전에서 부산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60대 추정 여성 1명이 치어 숨졌다.

오후 4시 48분께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한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던 40대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10일 인천 강화도 갯벌과 해상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오후 1시 46분께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후 3시 13분께에는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엎드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광성보와 덕진진은 2.3㎞가량 떨어져 있다.

해경은 신원 파악 등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54분께는 제주시 이도2동 이도광장교차로 인근 건물 옥상의 에어컨 실외기 교체작업을 하던 20대가 추락,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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