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복구지원. 경북도 제공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상처를 씻기 위한 피해복구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계속됐다.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은 11일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인력 5800여 명과 백호우·덤프트럭 등 장비 1500여 대를 동원해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태풍 복구작업에는 3만여 명의 인력과 장비 430여 대가 투입됐다.
또 10일까지 피해를 본 시설물 8006곳 가운데 3402곳에 대한 응급 복구가 완료돼 43%의 복구율을 기록했다. 시설별로는 공공시설은 146곳 가운데 1282곳(88%)이, 사유 시설은 6543곳 가운데 2120곳(32%)이 완료됐다.
이재민은 전체 955세대, 1441명 가운데 725세대, 1131명이 집으로 돌아갔고 2030세대, 3010명(포항 162세대 214명, 경주 67세대 95명, 청도 1세대 1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복지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과 낙과 피해. 안동시 제공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보면 인명 피해 13명(사망 10명, 실종 1명, 부상 2명), 사유시설 피해6543곳, 공공시설 피해 1461곳 등으로 집계된 가운데 농작물 피해(5830ha)가 크게 늘었다. (침수 2392, 낙과 2538, 보복 등 900)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은 시·군 자체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도·중앙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현지 실사와 복구계획 수립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