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페이스 워크. 포항시 제공초역대급 태풍 '힌남노'로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지만 경북 포항의 랜드마크 '스페이스 워크'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오전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의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가 파손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에 들어선 대형 구조물인 스페이스 워크 일부가 넘어졌다는 사진과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하게 퍼졌다.
그러나 포항시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스페이스 워크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체험형 조형물은 포스코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포항 북구 환호공원에 117억원을 들여 만든 뒤 시에 기부했다.
이 조형물 제작에는 철강재 317t(톤)을 들였고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로, 총길이 333m의 철 구조물이다.
시 관계자는 "오전에 그런 소문이 크게 나서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