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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현지하상가 35년만에 문닫아…시의회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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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지하상가 대책촉구하는 시의원들.  청주시의회 제공대현지하상가 대책촉구하는 시의원들. 청주시의회 제공
청주 원도심의 대현지하상가가 35년 만 에 문을 닫았다.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청주시에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말 계약기간이 끝나 철수한 점포 5곳을 마지막으로 점포 124곳이 모두 철수해 대현지하상가가 35년만에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하상가 관리·운영업체인 대현프리몰은 "시설관리 비용 등으로 누적 적자가 50억원을 넘어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들다"며 "청주시가 남은 무상사용허가기간 6년치에 대해 일정한 보상금을 주면 조기에 허가권을 넘길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주시는 "대현프리몰이 계속 지하상가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내년에 지하상가를 청년특화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한 뒤 결과 등을 검토해 활용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현프리몰은 1987년 지하상가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2028년까지 무상사용 허가권을 얻어 운영해왔다.

이에 대해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현장을 점검하며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지하상가 활용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신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시와 시민의 재산인 지하상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는 게 시의 의무"라며 "시가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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