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트위터 캡처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거센 비바람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1일 오키나와에 시속 92km의 강풍이 몰아쳤다며 피해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에 부서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도 오키나와의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을 살펴보면 오키나와 거리에서 나무가 반으로 꺾이거나 거리의 쓰레기들이 폭우와 강풍에 휩쓸려 가는 모습이 보인다.
Nippon TV는 운전 중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을 보도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위력. Nippon TV 영상 캡처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2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중심 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으로 북북서 방향으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아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상륙할 때 중심기압이 925hPa, 최대풍속이 51㎧(시속 184㎞)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 때보다 강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