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순사건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순사건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민선8기 들어 첫 회의로 임기만료에 따른 위원 8명을 새로 위촉하고 위원장과 감사위원을 선출했다.
위원장으로는 신지영 한국예총 여수지회장이, 감사위원으로는 홍재영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여수지회장이 선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74주년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과 전야제, 문화예술제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10월 19일 열리는 제74주년 합동 추념식이 여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추모하는 자리가 되도록 추모 분위기 조성과 짜임새 있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여러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순사건 사료 확보의 시급성을 공감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수 평화공원 유치 방안, 내년에 추진해야 할 여순사건 관련 교육과 문화예술 사업, 유족 복지사업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여순사건 지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는 희생자 유족, 순직군경 유족, 시의원, 안보‧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관계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신지영 위원장은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 된 후 여수가 중심이 되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졌다. 각계각층 위원님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순사건 후속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