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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주의보' 경남 통영해역까지 확대 발령…경남도,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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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8월 31일 오후 6시 기해 통영시 해역 일원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
경남도, 적조 대응상황실 설치 비상대응체제 돌입
어업인 자율방제 동참 당부, 어업인 피해 예방 총력

적조 방제 훈련. 경남도청 제공적조 방제 훈련. 경남도청 제공
전남 여수해역에서 발생됐던 적조가 경남 남해군 해역에 이어 통영시 해역까지 확산된 가운데 경남도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8월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시 돌산도에서 경남 통영시까지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전날까지 경남 남해군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 주변해역에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밀리리터(㎖)당 250~270개체가 확인됐다. 적조 특보단계는 예비주의보(10개체/㎖↑), 주의보(100개체/㎖↑), 경보(1천개체/㎖↑) 3단계로 나뉜다.

경남도는 전날부터 적조 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으며 적조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황토살포기, 바지선, 관공선 등을 이용해 대대적인 초동방제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어업지도선과 헬기 등을 이용 적조발생, 변동 상황을 입체적으로 예찰하고 해당 정보를 사회관계망 소통창구(적조.이상수온 밴드)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적조가 발생한 해역의 양식어업인에게 자율적인 방제작업 참여를 당부하고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황토 살포와 먹이공급 조절,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올해 적조방제예산 31억 원과 재해보험 33억 원, 가두리현대화 29억 원, 대응장비 11억 원, 적조방제시스템 13억 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6만 2천 톤의 적조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8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2666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양식 어업인들의 적조발생 상황에 대한 관심과 자율적인 방제작업 실시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해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적조 발생시 민관군경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남해군 미조해역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적조방제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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