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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산업 기술력을 한 눈에"……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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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기관 참가…수소 산업 관련 세미나도
8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서 개최
한덕수 총리 "수소 산업, 세계 시장 선도할 초격차 산업으로 육성"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형 수소차 개발 중…시장 개대에 부응할 것"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김승모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김승모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H2 MEET은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해외기업 65개)·기관이 참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시한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김승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시한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김승모 기자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두산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해외기업으로는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 미국 에어프로덕츠·에머슨, 스웨덴 크래프트파워콘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1200㎡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비롯해 수소전기버스 기반인 경찰버스,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살수차 등 청소 특장차,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을 전시했다. 또 지난 5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테크데이 2022에서 공개했던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시한 '수소 멀티콥터 드론'. 김승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시한 '수소 멀티콥터 드론'. 김승모 기자 
특히 전시장을 ▲수소기술 존 ▲수소개발 존 ▲수소생산 존으로 구성해 수소 상용화 기술을 쉽게 전달하고 활용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H2 MEET 2022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 노력과 수소 연관 산업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며 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포스코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의 그룹사가 참여했다.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150 ㎡ 규모로 꾸민 전시관은 ▲수소시너지 존 ▲수소생산기술 존 ▲수소플랜트 존 ▲CCS 및 해외인프라 존 ▲수소강재 존 ▲수소모빌리티 존 ▲수소저장 및 활용 존 등 7개의 테마로 이뤄졌다.

효성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효성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액화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수소 관련 제품에 대한 소재 공급 등을 아우른 그룹 차원의 수소 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수소 충전소 공급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현황을 소개하고 효성티앤씨는 자사 나일론과 탄소섬유가 적용된 수요 연료 탱크를 선보였다.

코오롱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코오롱그룹 전시관. 김승모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이번 전시에 참가해 첨단 수소사업 기술력을 선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국내 최초로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 중이다.  

특히 2020년부터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PEM(고분자전해질막)을 양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기술의 집약체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자사 국내 사업장에 건설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상용화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전해질막인 PEM을 적용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수소 기반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SK E&S 전시관. 김승모 기자 SK E&S 전시관. 김승모 기자 
SK E&S는 수소의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소개했다. 에너지 셀(Energy Cell)을 형상화한 돔 형태의 SK E&S 전시관은 내부 공간과 수소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외부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윤관석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콜롬비아와 호주 등 주한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전년 대비 참가기업 수는 56%, 전시면적은 42%가 증가했다"며 "수소와 수소경제에 거는 각국의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수소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전시회 현대차그룹관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에 탑승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전시회 현대차그룹관에 전시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에 탑승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한편 H2 MEET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취재진을 만나 넥쏘 이후의 신형 수소전기차에 대해 "계속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3세대 수소연료전지에 대해서는 "세대 기준보다는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 목표를 더 높였다"며 "다른 업체보다 양산을 먼저 시작한 만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은 별도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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