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정 기자경찰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병원 교수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남현 대구경찰청장은 29일 취임 약 두 달만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호영 교수 관련 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피고발인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이 확인 중인 피고발인들의 혐의는 고발장에 적힌 내용들로 정 교수 자녀의 의대 부정입학과 병역 특혜 의혹, 농지법 위반 등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몇 명인지, 누구인 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수사가 장기화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련자와 참고인이 많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의 사실 관계 조사 등을 계속하고 있다. 증거물 분석 등 수샤랑이 많아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청장은 강북경찰서 형사 5명이 마약사범 검거 중 폭력을 행사해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당시의 상황에 맞는 법 집행을 한 부분에 대해 법원에서 충분히 반영되고 그에 따른 정확한 법적 판단이 있을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직원들을 두둔했다.
이어 김 청장은 "당시 현행범은 무에타이하는 마약사범으로 증거물을 기민하게 폐기하려는 상황이었다. 또 마약 사범 검거 중 경찰이 왕왕 피해 입는 걸 감안해서 형사들이 범인을 잘 제압했는데 검찰에서는 이 부분이 오히려 기소가 돼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담당 형사들이 충분히 당시 상황을 잘 이야기하고 그에 합당한 재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