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는 한결 같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4경기 연속 침묵이다. 무엇보다 최근 3경기 연속 70분대에 교체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콘테 감독은 노팅엄전 후 "나는 소니(손흥민의 애칭)가 합리적인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합리적이고, 좋은 사람이고, 최고"라면서 "예를 들자면 내가 딸을 위해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이 좋다. 때로는 좋은 사람이고, 또 때로는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골을 넣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계속 자신을 믿어야 한다"면서 "손흥민은 매 경기 골 찬스를 만들고 있다. 결국 침착해야 한다. 우리는 손흥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중요성은 모두 알고 있다. 손흥민의 골이 나오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소니는 내 팀에서, 내 축구의 야망에서 언제나 일부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