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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월드컵 트로피와 방한한 축구 레전드 히바우두 "韓 4강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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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4일 한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4일 한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상륙했다.
   
월드컵 스폰서인 코카콜라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에서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 대회, 지난 2006년 시작된 트로피 투어는 이번이 5회째다. 한국에서 트로피 투어가 진행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며 2006, 2010 등에 이어 4번째다. 
   
올해는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51개국을 순회 중이다. 지난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출발했고 24일 아시아 국가 중이자 본선 진출국 32개 나라 중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히바우두는 FIFA를 대표해 트로피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과 박지성,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날 행사장에 함께해 방문을 축하했다.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될 트로피는 25일까지 한국에 전시되며 소비자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히바우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했었는데 한국도 당시 4강까지 가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은 올해 굉장히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며 "2002년 영광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순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는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무게는 6.142kg으로 1974년 서독 월드컵부터 우승국에 수여됐다. 우승국은 잠시 트로피를 보관하고 이후 FIFA가 트로피를 회수하면 위너스 트로피(가품 트로피)를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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