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가처분소득 대부분을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주거·수도·광열, 교통, 식사 등 필수생계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분위 가구 월평균 가처분소득 93만 9968원 가운데 필수생계비 지출은 75.9%인 71만 3749원이었다.
필수생계비 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집에서 소비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가 24만 7960원, 식당 등에서 소비하는 식사비가 14만 4442원으로 가처분소득의 42%가 식비로 지출됐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22만 2295원이었고, 교통비 지출은 9만 9052원이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월평균 가처분소득 832만 9979원으로 1분위 가구의 무려 9배에 육박했다.
필수생계비 지출은 215만 8353원으로, 1분위 가구의 3배를 넘었다.
5분위 가구의 필수생계비 지출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9%로 1분위 가구의 1/3 수준에 그쳤다.
그 외 분위의 가처분소득 대비 필수생계비 지출 비중은 2분위 가구 44.7%, 3분위 가구 39.2%, 4분위 가구 35.1%로, 소득이 높을수록 필수생계비 지출 비중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