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던 충북 동남4군 3선의 박덕흠 국회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고사했다.
박 의원은 17일 오전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사무총장을 맡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측은 "사무총장을 하게 되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못하게 돼 사무총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 기간이 6개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대위 사무총장의 짧은 임기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오는 12월 선출할 예정인 상임위원장 도전을 본격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몫 상임위원장은 모두 7곳으로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인 박 의원은 조만간 상임위를 옮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