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제공전남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KBS와 공동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는 섬으로 간다'가 오는 12일 밤 10시 50분 KBS1 '다큐 On'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다.
제3회 섬의 날을 맞아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 섬과 바다 등 해양영토에 대한 특집으로 '활도(活島) 프로젝트'란 부제를 달고 방영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해양영토 수호의 전진기지이자 어업전진 기지인 섬에 대한 이야기, 일거리를 찾아 타지로 떠났던 청년들이 희망을 찾아 아버지의 바다로 돌아오고 어렵고 힘들어 피하고 싶었던 전통어업기술이 어업유산으로 자리 잡아가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국토의 가장 끝 섬들이 일일생활권으로 이어지면서 공생의 방법을 찾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는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섬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도 소개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이 다큐멘터리가 대한민국의 당당한 영토로서 해양영토 수호의 거점인 섬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영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인류는 지금 인간과 자연의 조화, 환경과 생태계 보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전남대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섬과 갯벌, 무인도서 등에 대한 국책과제 수행과 해양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해양영토 보전을 통해 이 같은 인류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