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전 강진군수. 강진군 제공지역민들에게 여러 차례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이승옥 전 전남 강진군수가 구속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된 이승옥 전 강진군수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승옥 전 군수는 지난해 설날을 앞두고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 명에게 3500만 원 상당의 과일 등을 선물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전 군수와 함께 과일 등을 돌린 피의자 중에는 전·현직 공직자 1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 전 군수가 과거에도 지역민들에게 선물을 보냈다는 증거를 추가로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