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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몰리는 싸이 '흠뻑쇼', 여수시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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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종합안전대책 추진 철저 대응
방역, 의료, 교통대책 등 시민 안전에 방점

가수 싸이 '흠뻑쇼' 관련 사진. 여수시 제공가수 싸이 '흠뻑쇼' 관련 사진. 여수시 제공
최근 방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와 관련해 전남 여수시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시는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흠뻑쇼' 공연과 관련해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의료, 교통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일 관계부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5일 오후 2시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박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종합상황실 운영, 관람객 안전관리, 공연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 방역 및 응급 의료지원, 폐기물 처리 등 부서별 행정지원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여수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점검을 실시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당부했다.
 
구체적인 방역 대책으로는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 금지하고 현장 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한다.
 
공연장 내외를 전체 방역하고, 공연 주관사에서 관객 입장 시 개인별 방수마스크 1장과 KF94마스크 3장, 손소독제를 지급할 예정이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고열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연 당일 확진 의심자나 유증상자는 검사 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 안내를 수시로 방송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후 구역별로 퇴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식 여수시 부시장이 가수 싸이 '흠뻑쇼' 공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박현식 여수시 부시장이 가수 싸이 '흠뻑쇼' 공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의료 대책도 강화된다. 공연 중 발생한 환자는 최소 동선으로 이동해 의무실과 응급차량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응급치료 인원 20명이 배치되며, 중환자는 여수전남병원으로 즉시 수송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지정주차장도 운영된다.
 
행사장인 진남종합운동장에 600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박람회장 1650, 엑스포역 500, 스카이타워 800, 종고초 80) 3030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170대 등 총 380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공연장에서 여수엑스포역, 전남대학교(여수)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각각 5~15분 간격으로 운행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현식 부시장은 "공연 준비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 무대 철거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관람객들께서도 방역수칙과 공연질서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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