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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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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진교면 진교IC 일원 5만 6727㎡ 신청
"접근성 뛰어나고 의료·치유 최적지"

하동군청 제공하동군청 제공
경남 하동군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하동군은 남해고속도로 진교IC 주변인 진교면 진교리 산 30 일원 5만 6727㎡를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로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과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은 영호남의 교통 요충지이자 지리산·한려해상 등 국내 유일의 2개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건강상 위협을 받는 경찰관의 의료, 치유 및 힐링을 겸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신청부지는 경남도교육청 소관으로 중장기 활용계획이 없어 지금 당장이라도 부지사용이 가능하며 부지매입 동의를 받은 상태로 별도 행정절차 없이 조기에 공공병원 설립이 가능할뿐 아니라 의료타운 확대 조성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무한 확장성이 보장된다고 하동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해고속도로가 진교면을 관통하고 있어 접근성뿐만 아니라 사통팔달 국도, 지방도를 통한 지역 연계 교통망까지 구축돼 있으며 인근 18분~40분 거리에 사천공항과 여수공항이 위치해 공항을 이용한 대도시와의 의료협진 등도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동군은 또 반경 20㎞ 이내에 사천시, 진주시, 남해군, 전남 광양시가 위치해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 산청군과 전남 순천시, 여수시도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광양·여수 산업단지와도 연계 가능해 수혜인구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하동읍 갈마산 하동공원에는 총경 김점준 외 142명의 경찰전적비와 순직한 경찰대원들의 정신과 넋을 기리고 그 본을 이어받고자 당시 하동서 경찰관들이 성금을 모아 경찰충혼탑 옆에 한청기동대 충혼탑이 위치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응급의료기관의 폐업으로 필수·공공의료 인력·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실현과 민선8기 군수 공약인 '종합병원급 공공보건의료 구축'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설립 하동 유치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가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는 창원시, 함안군 등이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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