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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다르다' SSG 투타 저력 빛난 역전승…키움은 LG에 밀려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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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노경은. 연합뉴스SSG 랜더스 노경은. 연합뉴스역전 득점을 기록하는 SSG 최정. 연합뉴스역전 득점을 기록하는 SSG 최정. 연합뉴스
선두 추격에 2위 수성까지 모두 신경써야 했던 키움 히어로즈에게는 뼈아픈 패배였다.

키움은 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6 역전패를 당했다.

2위 키움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7회까지 선두 SSG에 5-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내줬고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에서는 키움 내야진의 수비 실수가 나왔고 SSG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최정은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평범한 3루 땅볼이었지만 송구가 부정확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최정이 1루를 밟는 순간 1루수 김태진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유섬이 2루수 방향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쳤다. 하지만 타구는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올랐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으로 보였다.

어렵게 무사 1,3루 득점권 기회를 잡은 SSG는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5-5 균형을 깼다.

결국 SSG는 키움을 6-5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2위 맞대결로 펼쳐진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 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65승29패3무를 기록한 SSG는 키움(58승38패2무)과 격차를 8경기로 벌렸다.

키움은 3위로 내려앉았다. 부산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2-2로 완파한 LG 트윈스(57승37패1무)가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로 도약했다.

SSG는 경기 초반 고전했다. 1회초 후안 라가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지만 1회말에 대거 4점을 내줬다. 좌익수 라가레스의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이 빌미가 됐다. 선발 이태양은 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키움은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시즌 11호 솔로홈런으로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그러자 SSG는 7회초 라가레스의 KBO 데뷔 첫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다시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라가레스는 홈런을 때린 뒤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SSG는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베테랑 추신수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1사 후 김강민이 좌측 방면 2루타를 쳐 2,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의 내야 뜬공, 한유섬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타구였다. 외야 담장 상단의 틈 사이에 공이 끼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경기 막판 저력을 증명한 SSG는 기세를 몰아 연장 10회초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도 발휘했다. 9회에 키움 내야진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와 승부가 뒤집혔던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와 흐름이 비슷했다.

이태양에 이어 황급히 등판한 오원석은 5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최근 불펜에 합류한 문승원과 노경은이 8회와 9회를 나란히 틀어막은 가운데 SSG는 10회말 마무리 서진용을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서진용은 1사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푸이그를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다. 김혜성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승부를 피한 뒤 박찬혁을 범타로 처리해 연장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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