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주가는 회복 중…변수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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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회복세 지속…2500선 턱밑
개미들은 팔고, 외국인은 '사자' 전환
약세장 끝났나?…전문가 "변수 많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달 초 2300선 아래로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2500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가 추락 국면에 매도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들은 우량주 중심의 매수세로 돌아선 반면, 증시를 떠받쳤던 개인들은 최근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개미들로선 오랜만에 오르는 주가가 투자를 고려하게 하는 요인일 순 있는데, 여전히 시장 변수는 많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코스피 지수는 4일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마감하며 2500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달 6일 원화 약세와 금리인상 공포 속에서 2292.01로 하락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찍었던 지수가 1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8% 상승한 것이다. 경기침체 우려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폭이 여태처럼 공격적이진 않을 것이란 기대감, 강(强) 달러 현상의 진정세, 2분기 기업 실적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보면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저점을 찍은 직후인 지난달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3조 8196억 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한 달 동안에만 5조 7404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다가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이 매도할 때 비슷한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치던 개인은 최근 같은 기간 1조 6146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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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아치운 주식은 LG에너지솔루션(4663억 원), 삼성전자(3567억 원) 등 대부분 우량주였는데,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이 이와 겹쳤다. 구체적으론 삼성전자(1조 1677억 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LG에너지솔루션(6327억 원)이 그 다음이었다. 개미들이 판 걸 그대로 매수한 셈이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 8200원에서 6만 1300원으로 5% 이상, LG에너지솔루션은 37만 3500원에서 43만 7천 원으로 17% 가량 올랐다. 주가가 반등하자 긴 하락세 속에서 시름하던 개미들은 손해 폭을 일부 회복하고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최근 9거래일 동안 하루 빼고 이어지고 있다. 개미들 입장에선 투자가 고민되는 시점일 수 있지만, 아직 추세가 전환됐다고 보긴 이르며 변수도 많다는 진단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높은 물가 환경 속 비용 부담을 짊어진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상반기 대비 좋지 않은데다가, 시장 파급력이 큰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 강도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도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최근 0.75%포인트씩 두 차례 연속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려온 연준의 향후 선택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이번에 물가 상승세의 둔화가 확인될 거라는 게 시장의 기대지만, 빗나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도 "계속해서 물가가 상승할 경우 (연준이 제시한) 2.5% 중립 급리론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면서 금리는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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