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마스크 수능' 확진 학생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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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올해도 3년째 '마스크 수능'으로 치러져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올해는 격리 대상자의 시험 목적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확진 수험생도 수능일 자차나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지난해에는 밀접접촉자 등 자가격리 수험생 128명이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으며, 확진 수험생 96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봤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으면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3면 종이 칸막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교육부는 10월 초까지 시험장을 확보하고 수능 2주 전인 11월 3일부터 질병관리청 등과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격리대상자 등 현황을 파악해 시험장을 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별 고사도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유증상자와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며,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할 수 있다.
 
다만, 대학별 평가에 대한 응시 기회 부여는 권고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이 비대면 방식을 제공하지 않는 한 응시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서도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체육, 음악 실기 등은 별도 고사장에서 운영하기 어려워 시간대를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공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는 8월 18일~9월 2일, 수능은 11월 17일, 수시전형은 9월 18일~12월14일, 정시전형은 내년 1월 5일~2월 1일 진행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및 대학별 평가 응시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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