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신작 '탑' 토론토·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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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 스틸컷.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영화 '탑' 스틸컷.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이 오는 9월 8일 열리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과 9월 16일 열리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을 발표하며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홍 감독의 신작은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20여 편의 영화들과 경쟁한다.
 
올해 제70회를 맞이하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에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인 은조개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7년에 '그 후'로, 2020년에는 '도망친 여자'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부문에 초청됐으며 '도망친 여자'가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영화 '탑' 스틸컷.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영화 '탑' 스틸컷. ㈜영화제작 전원사 제공또한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 소식도 함께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나바 풀비는 "감탄을 자아내는 그의 작품 세계군에 추가되는, 귀한 새로운 영화 '탑'은 영화로 만들어진 보석이며, 그의 비주얼 일기에 더해지는 새로운 챕터"라며 "영화는 이 한국의 거장이 우리로 하여금 익숙하게 느끼게 만들어 놓은 그 같은 공간들과 같은 인물들에게로 돌아간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멜랑콜릭한 부드러움이 인류애와 함께 스크린을 채우고, 홍상수 영화의 친숙한 풍경들과 여러 잔의 와인들 위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들이 함께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탑'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인 '강변호텔'(2018) '그 후'(2017)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자유의 언덕'(2014) '우리 선희'(2013) '옥희의 영화'(2010)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해변의 여인'(2006) '생활의 발견'(2002) '오! 수정'(2000)이 초청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은 '탑'을 통해 12번째 공식 초청됐다.
 
'탑'은 홍 감독의 전작 '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했던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도망친 여자'의 송선미, '인트로덕션'의 신석호 등이 참여한 작품이다. 또한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도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2021년 가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촬영했다.
 
'탑'은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올해 하반기 개봉하여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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