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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동차 개조공장서 화재…이상민 '총동원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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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부상·6개동 소실…소방 당국, 대응 2단계 발령

화재 현장.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화재 현장.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인천의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다치고, 건물 6개 동이 소실됐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에 있는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난 불로 30대 남성 A씨가 다쳤다.
 
공장 관계자인 A씨는 불이 난 뒤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가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불이 인근으로 번지면서 공장 3개 동과 창고 3개 동 등 6개 동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30여분 만에 불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인접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관 212명과 소방헬기·무인파괴방수차·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81대가 진화 작업 중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 화재 진화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장관은 "소방청, 인천시, 서구청 등 관련 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명 수색 구조에도 신중을 기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화재 진압 과정에 폭염으로 인한 소방대원 탈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인근 사업장과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으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119에 접수됐으며 관할 지자체인 인천 서구청은 재난 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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