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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마스크 미착용자 '퇴장'…강릉시 방역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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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합경기장 공연 앞두고 확산방지 총력

지난 15~17일 서울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연합뉴스지난 15~17일 서울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는 오는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싸이 흠뻑쇼' 공연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와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최근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30일 예정된 싸이 흠뻑쇼 공연에 대비한 방역대책 관계관 회의를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상황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 결과 우선 방역 대책은 공연 전·중·후 대책으로 세분화했다. 공연 전에는 종합경기장 내·외 전체를 방역하고,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후 소독 및 발열 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공연 중에는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후 미착용자는 퇴장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역별 순차적으로 퇴장할 계획이다. 확진 의심자는 현장에서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연 주최 측에서도 관객 1명 당 KF94 마스크 3장과 방수마스크 1장을 배부하고 경호와 안전요원 등이 관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주지하는 등 방역수칙 이행에 만전을 기한다.

방역소독게이트 12대와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12대를 비치해 관람객 전체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증상이 있을 시 자가키트를 통해 선별 후 양성일 경우 즉시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공연 중에도 수시로 마스크 착용 계도방송을 하고, 공연장 내 소독 살포기 6대를 배치하는 한편 관람객 이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체 측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의 엄중함을 인식해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공연 시작 과정에서부터 최종 마무리 시점까지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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