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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한류인기'에 아이스크림 무역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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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상반기 수출액 14%, 수입액 0.3% 증가로 역대 최대 규모
흑자액은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연간 흑자규모 넘어서
전세계적 폭염으로 아이스크림 수요 늘고 한국음식 관심 높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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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폭염과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올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 수입액도 0.3% 늘어난 2800만 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간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아이스크림 교역량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흑자 규모의 경우 올 상반기 흑자액이 214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연간 흑자액인 2130만 달러를 반기 만에 넘어서면서 기록적인 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무역수지 흑자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되며, 2020년 최초로 돌파한 연간 교역규모 1억달러 또한 3년 연속 넘어설 전망이다.
 
관세청은 이같은 교역량과 무역흑자 증가의 원인으로 세계적인 폭염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한국에 대한 연상 이미지 중 한국음식이 K-POP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과 수입액 1위는 모두 미국이 차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2019년 대중국 수출을 제친 후 꾸준히 증가, 올해는 상반기에만 1773만7천 달러를 수출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800만6천달러에 육박했다.
 
전세계 수출국은 총 48개국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이후에도 요르단, 도미니카공화국, 네팔, 사모아, 솔로몬 제도, 세이쉘, 피지 등 7개국이 새롭게 한국 아이스크림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최대 수입국은 미국, 프랑스, 태국 순이며 각각 전체 수입량의 38%, 32%, 19%를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수입국인 미국과 프랑스 외에 최근에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태국산 제품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9%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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