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웃집 빨래 훔쳤다가 구속…60대 남성, 무슨 일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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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차례 이웃집 빨래 훔쳐…"술 마시면 훔치는 버릇 있다"
훔쳐간 옷 중 '부인 속옷' 발견…성범죄 발생 위험 상황
절도, 주거침입 혐의…법원 '도주 우려' 들어 구속 영장 발부


이웃집에 몰래 들어가 빨래를 수 차례 훔쳐간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이웃집 빨래 70만원어치를 훔쳐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6월 동안 3차례, 새벽마다 이웃인 피해자 B씨의 집 신발, 티셔츠, 속옷 등을 훔쳤다. 피해자 주택엔 담장이 없는데 집 바깥에 널어놓은 빨래를 A씨가 훔쳐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술만 먹으면 훔치는 버릇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과도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옷가지를 도난 당하고도 한때 참았던 B씨는 아내의 팬티까지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달 10일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 달 동안 폐쇄회로(CC)TV 동선 등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이후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2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에 더해 성범죄 발생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 후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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