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제공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의 극적 타결로 노조가 51일째 이어가던 파업을 종료한 22일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하청 노조원 9명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대우조선소 사내 1도크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건조 중인 원유운반선을 불법으로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최안 부지회장 등 집행부 3명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 기한으로 4차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또 난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6명도 오후 2시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전부 그시각 파업을 진행하고 있어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이에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