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딸기 국내 육성품종 생산단지.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농업기술센터가 고랭지 기후 조건을 이용한 고품질의 여름딸기 국내 육성품종을 생산하기 위해 시범단지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딸기 주 재배품종인 외래품종 '샤롯데'를 국내 육성품종인 '장하', '미하' 등으로 대체해 검역병해충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고품질 여름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사업비 2억 원(시비 1억 원, 자부담 1억 원)을 들여 7월 하장면 소재 여름딸기 재배 농가 2개소 950㎡ 면적에 여름딸기 국내 육성품종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선정된 농가에는 여름딸기 재배를 위한 시설하우스, 자동화시설, 차광 및 보온커튼, 육묘베드, 양액관수 시설, 상토 등의 생산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현장 컨설팅을 통한 기술지원으로 여름딸기 국내 육성품종 확대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딸기의 국산품종 대체가 이루어질 경우, 농가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뿐만 아니라 검역병해충 유입을 전면 차단해 고품질 여름딸기의 생산·판매로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와 성과분석을 통해 여름딸기 국내 육성품종 생산을 확대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여름딸기 국내품종 육성이 성공해 확대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 여름딸기 재배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