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가 난 공장을 찾아가 전선의 구리를 훔쳐 판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임실군의 한 공장에서 구리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선의 껍질을 벗기고 구리 50㎏만 훔쳐 고물상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공장이 경매로 나온 것으로 보고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9일 A씨를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경기도 등에 비슷한 피해가 있어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재범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