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화제작들이 대거 몰려오는 4~5월 국내 극장가의 흥행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한 1차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는, 일종의 자신감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예정된 개봉일을 하루 앞당기거나 개봉 전 대대적인 시사회를 개최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먼저, 개봉일 앞당김 전략을 취한 영화는 ''''인사동 스캔들'''' 이다. 이 영화는 ''''박쥐'''', ''''엑스맨 탄생: 울버린'''' 같은 막강 라이벌과 함께 30일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29일 전격 개봉을 선언했다.
홍보사 래핑보아는 ''''현재 진행 중인 관객 초청 시사회의 압도적 반응에 고무됐고, 극장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한 박자 빠른 승부수를 던진 것'''' 이라고 전했다. ''''인사동 스캔들''''은 22일 기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8점대 후반~9점대 초반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명화 ''''벽안도'''' 를 놓고 벌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모와 반전을 그린 범죄스릴러로, 한국영화 최초로 그림복원과 복제기술자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홍보사 측은 ''''영화의 라스트인 이강준(김래원)과 배태진(엄정화)의 교도소 장면에서 드러나는 영화의 대반전에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극장을 메우는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미 ''''인사동 스캔들'''' 전에 ''''노잉'''' 과 ''''7급 공무원'''' 등이 개봉일을 하루 앞당기는 전략을 구사한 상태다. 개봉 전 언론 시사회에서''''노잉''''은 일부 혹평을 받으며 비틀거리는 듯 보였지만, 당초 예정된 16일에서 하루 앞당긴 15일 개봉했었다. 언론보단 관객들의 높은 기대 심리를 노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노잉''''은 개봉 첫 주 국내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략의 성공을 거두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2의 ''''과속스캔들'''' 을 노리고 있는 ''''7급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는 기대하지 않았던 언론의 호평까지 받은 후, 23일에서 하루 앞당긴 22일 개봉했다.
이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지난 18일, 19일 열린 유료 시사회에서 관객 동원력으로 증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