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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19 대응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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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보건복지국의 사령탑이 모두 바뀌고 일하겠다는 하위직 공무원마저 없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들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 급기야 지난주부터 더블링 현상으로 전날의 두배 이상 폭증한데 이어 18일에는 지난 5월 20일 907명으로 1천 명대로 떨어진 이후 두 달여만에 1천 명대를 넘어 16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폭증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폭증세에 대응해야 할 전남도 보건복지국이 우왕좌왕하며 총체적 난국을 드러내고 있다.

공교롭게 이 같은 폭증세 속에 전라남도는 이번 실국장 인사에서 방역 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장과 과장급 인사를 통해 부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는 감염병관리과장 등 핵심 2명을 전보해 코로나19 대응의 경험과 노하우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전라남도는 기존 보건복지국장과 감염병관리과장의 경우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칠 대로 지쳐 이제는 조금 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신임 보건복지국장의 경우 감염병 대응 경험이 없더라도 국립 의대 유치를 위해 추진력이 있는 국장을 발탁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막상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선제적 대응을 하라는 주문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위직 인사를 앞두고 감염병관리과에 필요한 행정직은 물론 여타 직렬 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인사부서는 물론 감염병관리과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나가고 싶은 공무원은 많고 들어 오려는 공무원은 한 명도 없어 나가지 못한 공무원들은 지치고 사기저하에 시달려 업무효율마저 떨어지고 있고 인사부서는 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남도청 주변에서는 "요즘 보건복지국이 돌아가는 걸 보면 제대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정점을 찍을 때 쯤에나 대응다운 대응을 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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