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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대선공약,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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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사업비 줄여 예타 없이 진행 모색"
"예타통과 어려워, 유소년 청소년 초점 맞춰 추진"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당시 내놓은 공약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애초 사업비 2천억 원

2022년 2월 16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주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2022년 2월 16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주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대선공약 가운데 하나인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의 규모가 축소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그리고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업비 규모를 500억 원 이하로 줄여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진행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 훈련 시설로는 충북 진천과 강원도 평창에 있는 것으로도 충분해 남원 국립스포츠 종합훈련원은 유소년이나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시설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사업 규모를 축소한 시범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요구한 8억 원의 예산도 2023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이다.

남원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지역 대선 유세 과정에서 내놓은 전북지역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2022년 2월 16일 전주역 앞 유세에서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는 "국가대표를 키우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스포츠가 만나는 접점을 전북에 만들겠다"면서 '국립스포츠 종합훈련원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민주당의 공약은 많아도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은 "전북의 변화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은 2023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 완공 계획으로 애초 사업비는 2천억 원이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촌은 서울 태릉을 비롯해 충북 진천, 강원 태백 평창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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