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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 '오만과 편견'…배우 2명이 21개 캐럭터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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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만과 편견'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8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엠피앤컴퍼니 제공 엠피앤컴퍼니 제공 2인극 '오만관 편견'이 8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고전 명작을 2인극으로 각색해 무대로 올린다.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家)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다섯 딸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까지 21개의 캐릭터를 2명의 배우가 해낸다.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배우들의 등·퇴장이나 무대 전환 없이 소품, 의상, 말투, 목소리 등에 변화를 줘 각각의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많은 대사량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순발력이 필수.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에는 이정화와 이경미, 정우연이 캐스팅됐다.

잘생긴 외모의 상류층 신사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는 홍우진과 이형훈, 현석준이 맡는다. 뮤지컬 '하데스 타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키다리 아저씨'의 박소영이 연출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2013년 영국 로열시어터에서 초연한 후 현재까지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특히 배우 겸 작가 조안나 틴시가 각색하고 애비게일 앤더슨이 연출한 2인극 버전은 '원작보다 재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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