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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런은 생략' 토트넘, 2차 훈련 화두는 후방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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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손흥민. 연합뉴스질주하는 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두 번째 오픈 트레이닝에서 빌드업 전술을 점검했다.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2차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오는 16일 세비야와 2차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부상을 당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이반 페리시치도 합류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프레이저 포스터와 이브 비수마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쿨루세브스키는 지난 11일 1차 오픈 트레이닝에서 부상을 당해 13일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페리시치는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한국에 왔기 때문에 그동안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천막 아래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그라운드에 나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가벼운 러닝을 한 뒤 형광색 유니폼과 주황색 조끼를 나눠 입고 패스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함께 주황색 조끼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빌드업 훈련이 시작됐다. 조시 켈리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비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이 포백 수비를 구성해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했다. 손흥민, 케인, 히샤를리송 등이 전방 압박을 맡았고, 콘테 감독은 포백 수비에서 두 차례 멤버를 바꾸며 후방 빌드업을 점검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1차 공개 훈련 때 지옥 훈련을 떠올리게 했던 셔틀런은 이날 생략했다. 셔틀런은 총 42바퀴를 돌아야 하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다. 당시 손흥민, 케인 등 대부분 선수들이 드러누울 정도였다.
 
이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무더위에 훈련을 관전하러 온 팬들은 챙겨온 양산을 쓰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 중간 선수들이 잠시 물을 마시러 나오면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은 외쳤고,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선수들은 이날 약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경기장을 찾은 150여 명의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오는 16일 상대할 세비야는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다. 지난 시즌 라리가 4위에 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2013-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친선 경기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기엔 최적의 상대다.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에릭 라멜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세비야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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