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경상남도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 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 의료기관 19곳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삼천포제일병원,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 등 도내 병원급 이상 19곳이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중증면역저하자들에게 투여한다. 틱사게비맙, 실가비맙 등 2개의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투약 대상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성인과 소아(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 중 혈액암·장기이식·선천성면역결핍증을 앓고 있는 중증면역저하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등록시스템을 활용해 중증면역저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에서 투약 대상자를 예약할 수 있다. 투약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본인 부담금 없이 다음 달 둘째 주부터 투약받을 수 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고위험군임에도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던 중증면역저하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별도로 위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비롯한 50대 이상 연령층도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