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전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7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前)주보다 0.1% 상승하며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0.1%로 가장 높은 데 이어 제주 0.02%, 경남·충북·강원 0.01%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경북(0%)을 뺀 나머지 지역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북의 경우 군산시가 0.29%로 가장 높았고, 전주시 덕진구 0.06%, 완산구 0.05%, 익산시 0.05%, 남원시 0.03%, 김제시 0.03%, 정읍시 0.02% 등으로 전(前)주보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군산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전주 덕진구는 진북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국에서 여전히 상승폭이 높지만, 전(前)주 매매가격 지수(0.12%)와 비교해서는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7월 2주 지방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도 여전히 높다.
전북의 7월 2주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0.05%로 경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0.16%로 가장 높고, 김제시 0.06%, 전주시 완산·덕진구 0.03%, 익산시 0.02%, 남원시 0.02%, 정읍시 0% 순이다.
마찬가지로 전북의 전세 가격 지수도 전국에서 상승폭이 높지만, 전(前)주 전세 가격 지수(0.10)와 비교하면 비교적 상승이 둔화하고 있다.